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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ITION / 당선
Jinyang Selected for Junggyebondong Housing Redevelopment Project
[당선] 설계공모 당선작
[수상] 특별건축구역 공모 당선작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서울시 중계본동 재개발 사업’이 특별건축구역 공모에 당선됐다. 이번 당선작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의 지형적 특성과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특별건축구역의 취지에 맞는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통해 새로운 주거환경을 제안한 프로젝트다. 중계본동 재개발 사업은 대지면적 151,584㎡, 연면적 약 59만㎡ 규모의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용적률 224.24%를 적용해 지상 35층, 지하 9층, 총 3,178세대의 공동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온 대상지에 새로운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SH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잠재력을 재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대상지가 가진 구릉지 지형과 풍부한 녹지환경을 건축계획에 적극적으로 담아낸 점이다. 주변의 자연환경을 단순한 조망의 배경으로 두지 않고, 주동 배치와 외부공간 구성에 직접적으로 반영했다.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공동주택을 지형에 맞춰 배치하고 주동 사이에 녹지와 열린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자연과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단지를 계획했다. 특히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주거단지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획일적인 주동 배치에서 벗어나 대상지의 지형과 주변 산림을 고려한 유연한 배치계획을 적용하고, 단지 내부에 다양한 녹지 및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여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공간적 다양성을 높였다.
또한 단지 전체를 관통하는 보행동선과 녹지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과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주동 사이에 마련된 열린 공간은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며, 커뮤니티 시설과 녹지공간이 보행축을 따라 연결되면서 하나의 통합된 생활환경을 형성한다. 중계본동이 가진 기존 마을의 장소성과 공동체적 가치 역시 계획의 중요한 요소로 반영했다. 구릉지 주거 형태와 이웃 간의 자연발생적인 관계가 만들어온 지역의 특성을 현대적인 공동주택 환경으로 재해석하여, 원주민과 새 입주민, 분양세대와 임대세대, 나아가 지역주민까지 함께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 특히 자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연결함으로써, 단지 내부와 주변 지역이 단절되지 않는 공간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단지를 하나의 폐쇄적인 주거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계획했다.
이번 특별건축구역 공모 당선은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정비사업 분야에서 축적해온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지의 장소적 가치를 건축적으로 풀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규모 세대 공급이라는 사업적 목표와 함께 공공성, 자연환경, 커뮤니티, 주거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을 통해 새로운 정비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시 중계본동 재개발 사업은 자연과 도시, 사람과 공동체가 연결되는 새로운 주거환경을 통해 중계본동의 미래를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는 이번 특별건축구역 공모 당선을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주민의 삶을 존중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주거공간을 구현해, 중계본동의 새로운 도시경관과 주거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